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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해도,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 장르: 애니메이션/어드벤처/코미디
- 감독: 앤드루 스탠튼
- 성우: 엘런 디제너러스, 앨버트 브룩스, 다이앤 키튼 외 (한국어 더빙: 장우영, 김환진, 오인실 외)
- 개봉: 2016년 6월 17일
- 상영시간: 97분
'도리를 찾아서'는 디즈니·픽사에서 '니모를 찾아서'의 후속작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로, 기억상실증을 가진 사랑스러운 물고기 도리가 잃어버린 가족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 영화는 다양한 감정과 상황을 다루며 공감할 수 있는 여러 포인트가 있어 아이와 함께 보는 영화로 추천합니다.
블루탱 도리는 단기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어 중요한 정보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쉽게 잊어버립니다. 이러한 도리의 특성은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종종 실수하거나 무언가를 잊어버릴 때 불안해하거나 자신감을 잃을 수 있는데, 도리가 보여주는 긍정적인 태도와 끝없는 용기는 아이들에게 작은 실수는 괜찮으며,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것임을 알려줍니다. 도리가 자신의 결점에도 불구하고 친구들과 함께 모험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자신도 실수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도리 외에도 한쪽 지느러미가 작은 니모, 눈이 나쁜 데스티니, 초음파를 못쓰는 베일리 등을 통해 완벽하지 않은 존재는 늘 있으며 이는 이상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것임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가족의 사랑과 믿음이 주는 힘
도리가 잃어버린 가족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여정에서 가족이라는 존재의 가치가 얼마나 큰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영화 속 도리의 부모는 그녀를 한없이 사랑하고, 단기 기억상실증의 그녀가 길을 잃지 않도록 여러 가지 단서를 남깁니다. 도리를 잃어버린 후에도 돌아올 거라는 믿음으로 그녀를 기다리고, 결국 도리와 부모님은 기쁨의 재회를 이룹니다. 이러한 장면들은 아이들에게 부모의 사랑과 지원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새로운 친구들을 통해 형성되는 '선택된 가족'의 개념도 소개합니다. 도리가 자신을 도와주는 친구들 또한 가족이라고 칭하며 함께 모험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가족뿐만 아니라 친구와의 유대도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목표를 향한 용기와 인내
도리가 잃어버린 부모님과 집을 찾는 과정은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됩니다. 기억상실증뿐만 아니라 위험한 바다 생물, 복잡한 수족관 환경 등 도리에게 위협이 되는 요소가 많습니다. 하지만 도리는 언제나 용기와 인내를 잃지 않고 목표를 향해 나아갑니다. 이러한 모습은 아이들에게 큰 교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도리가 자신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마침내 가족을 찾게 되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아무리 어려운 상황도 용기와 인내로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과정에서 친구들의 도움을 받는 모습을 통해 협력의 중요성도 자연스럽게 전달됩니다.
'도리를 찾아서'는 어린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공감과 감동을 주는 다양한 요소들로 가득 찬 영화입니다. 도리의 기억상실증을 통해 어려움 속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법을 배우고, 힘들 때 큰 위로와 도움이 되는 가족과 친구의 중요성을 깨닫고, 결국은 해내고야 마는 용기와 인내의 가치를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애니메이션을 넘어, 삶의 중요한 교훈을 전달하는 참고서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도리의 모험을 통해 깨달은 것들을 나의 삶에도 적용해 보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